가난에 대하여 20210209

세상을 살아보니 가난은 죄가 맞다.

이 생각은 정말로 오랜 시간 동안 마음에 남아있었던 말 같다.

 

가난은 비참함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가난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그에 대한 논문집이 나올 것만 같다.

나는 내가 겪었던 가난의 일화를 항상 저장해 두고 사는 사람 같다.

 

아프면 그 일화들이 서랍속에서 쏟아져서 다시 정리하기 힘들어서 마구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반복에 반복이었다.

 

준비하지 못한 삶을,
준비받지 못한 삶을 늘 힘들어했다.

아니 준비받지 못한 삶에 대하여 늘 고통받았다.

 

그러니 내가 무엇을 꿈꿀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받고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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