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정원 김민소 출판사 책과나무 긍정에너지 위한 우울증 책 추천

서평
2021. 9. 3.

지난주와 이번 주 모두 징검다리 휴일이 있어서 너무 좋은 주이다. 덕분에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도 마음껏 읽고 집에서 뒹구루뒹구루(?) 여유로운 마음을 즐기는 중이다. 오늘 리뷰하고 싶은 책은 이너뷰티와 함께 긍정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김민소 작가님의 마음 정원이라는 책이다.

마음에 점 하나를 잘못 빼면 미움이 되는 거 아시나요. 선물에 점 하나를 살짝 빼면 신물이 되는 거 아시나요. 삶을 선물로 생각하면 사랑의 물길이 흘러나오지만 신물로 생각하면 분노의 불길을 지피게 됩니다. 우린 이렇게 살아요. 미움을 사랑의 마음으로 바꾸고 신물을 선물로 바꾸면서... _김민소의 '마음 정원'중에서

저자이신 김민소 작가님은 시인이면서 마음디자이너, 웃음행복 코치, 긍정심리컨설턴트 등 노자의 무위 사상과 월리엄 제임스의 태도의 중요성과 행동 철학을 마음의 근간으로 삼으며 마음과 행복디자인 강의를 하시고 있다.

행복의 의미, 행복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마음의 파도를 조금이나마 평온하게 잠재울 수 있었다. 고요한 울림이 있는 책이다.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단어, 희망을 주는 수많은 단어들 속에 가장 많이 화두가 되는 말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언어는 마음속의 불편했던 감정들을 고요하고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다.

힐링이 될만 한 책을 끊임없이 찾는 나로서는 굉장히 고마운 책이었다. 마음 정원은 총 4파트로 나누어져 나의 마음 정원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긍정의 씨를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우고 열정의 꽃을 피우고 온정의 열매를 나누라고 알려준다. 이 책은 내가 읽는 자기 계발서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방법으로 쓰인 책이었다. 기본적으로 저자 개인의 경험을 담고 있고 다른 이야기와 명언을 가져와 담기도 했고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이 책의 저자는 시인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이런 다양한 방법들은 독자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함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들었지만 마음 정원 책을 읽는데 막힘이 없이 쉽게 넘길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 스스로의 만족감만을 위해 어려운 수식어들로 가득 채워진 책과는 다르다. 저자가 책 속에 담은 여러 갈래의 길은 단 한가지의 길로 모아진다. 그것은 바로 행복이다. 책을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 행복이란 어쩌면 우리 생각보다 더 쉬운 것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책 속에는 긍정과 열정 온정의 수 많은 에피소드가 나오고 나의 상황에 대입해보며 내 마음의 희망과 열정의 꽃을 피워야 하는 이유들을 알려주고 있었다. 내 현재 상황과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현재를 강조하며 오늘은 오늘의 짐만 지라는 부분이었다. 빛나는 나를 위해 아름다운 감사로 마음 정원을 만들어보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보고 노력해보자! 그리고 그 무대의 주인공은 여전히 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우울증이 온다거나 우울증 책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