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갤러리 오길예 개인전 - 구피의 여행 (송파 무료 전시회)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위치정보

서울아산병원 갤러리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51 서울아산병원 본관 1층(동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병원 갤러리로 유명하고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며, 다양한 전시회와 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공간입니다.

지하철 8호선 잠실역 또는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내리신 후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기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서울아산병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갤러리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는 잠실나루역에서 병원까지 갈 수 있는 셔틀 순환버스가 있습니다. 시간과 위치를 확인하시어 조금이라도 편하게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아산병원 순환버스 안내

서울아산병원 갤러리는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며, 병원 내에 위치하여 병원 이용 고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송파 무료 전시회를 검색하셨던 분들이라면 좋은 전시 관람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길예 개인전

작가 프로필

제가 다녀온 송파 무료 전시는 오길예 작가님 개인전으로 <플랜트테라피-구피의여행> 전시였습니다.

• 전시기간: 2023년 6월 30일 ~ 7월 6일

`치유`와 `정화`라는 테마로 정서와 마음을 아우르는 잔잔한 울림을 주는 Plant Therapy전시는 심신적인 피로를 덜어주고 정서적인 회복을 이루게 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오길예 작가님은 열대어 구피와 다양한 식물들을 소재로 작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갱년기 우울증 극복을 위해 플랜트 테라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의 정신 건강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도 서로 이해하고 공감받는 위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송파 무료 전시기간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다양한 캔버스 크기의 작품들이 있어서 좋았고 작가님 인스타에서 보던 색감보다 실제 작품 색이 더 예뻐서 놀랬습니다. 

이번 송파 무료 전시의 주요 작품인 `수직 정원`을 포함하여 `치유의 정원`, `춤추는 칼라테아`, `구피의 여행 - 또 다른 시선`, `기억하다`, `플랜트테라피(은행잎)`, `모닝글로리` 등의 연작은 식물과 구피의 공존적 움직임에 삶의 근본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치유를 향한 작가의 본능과 점차적인 섬세함이 그림 속에 담겨있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여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구피를 바라보면 복잡한 마음이 위안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도 오길예 작가의 작품을 통해 위안과 치유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길예 작가님의 새로운 신작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가님께 작품 수를 여쭤보니 45점 정도를 준비하셨다고 하셨는데 2023년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의 상쾌한 초록빛과 다양한 구피의 채색이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마치 아름답게 장식된 어항을 관찰하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구피는 수중에서 수영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속 여백, 빈 틈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등 여러가지 출입 문제가 복잡했던 건 아쉬웠지만, 오길예 작가님의 작품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도와주어 서울아산병원 갤러리에 참 잘 어울렸습니다. 제가 관람할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다양한 환자들의 마음에 위로와 힘이 되어 지속적으로 기억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오길예 작가 작품은 오픈갤러리 작품 렌탈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픈갤러리는 온라인상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언제든지 접근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도 있고 렌탈서비스를 통해 기간을 정해두고 작품을 내 집에 걸 수 있는 합리적인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오픈갤러리에서 플랜트테라피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오길예 작가 정보 :: 오픈갤러리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왔네요.

플랜트테라피 시리즈 중 캔버스 작품도 좋았지만 백자위에 그린 작품들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집에 장식품으로도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포슬린 페인팅으로 도자기, 세라믹, 판유리 등 열에 강한 재료에 사용되는 특수한 페인트와 기술이 필요한 작품이었습니다. 실제로 볼 때도 유화나 수채화가 아닌 특수 안료로 보였습니다. 영구적이고 내구성이 있으며, 제품을 고온에서 굽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결과, 작품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고 빛깔이 변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더 가까이서 보면 반짝거리는 유광인 작품도 있어서 더 매력젹이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녹색의 생명력과 열대어 구피의 유연한 몸짓은 대중들을 위한 작가의 이타적인 치유 방식으로 플랜트 테라피를 통해 긍정적인 순환을 이뤄냅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작품에 녹여낸 오길예 작가의 초대전이 어떤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안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편안한 휴식의 기회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오랜 생각과 경험에서 탄생한 오길예 작가의 플랜트테라피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또 기다리며, 작가님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오길예 작가 인스타그램과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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