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유튜버 김달 에세이 추천
- 서평
- 2021. 9. 21.
보라색 책이 정말 예뻤어요. 저는 유튜버 김달님의 유튜브 구독자 중 한 명입니다. 새 신간 소식이 있어서 저도 1쇄 본을 받아보고 읽어보았어요. (뭔가 섬네일 사진 잘 찍지 않았나요. 이런 거 너무 뿌듯하고 조하~) 상처투성이인 나에게 힘을 주는 에세이입니다.

책 제목은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어떤 삶을 살던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어요. 어떤 일로 인해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사랑이나, 일, 등등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은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나를 어떻게 안아줄까를 고민한 책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도 정말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나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유명 유튜버인 김달님의 신간이라서 더 기대를 하고 빨리 읽어본 것 같습니다.


김달 작가님은 53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데 채널을 통해서 인간관계부터 연애, 돈 문제 등등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고민들을 들어주고 고민에 대한 위로와 해답을 주는 분입니다. 그만의 감성으로 많은 팬들을 갖고 있답니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1쇄를 갖고 싶었던 유튜버 김달님의 사인이 들어간 책 때문입니다. 인쇄이긴 하지만 그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유튜버 김달 작가님만의 문체가 정말 시간 순삭처럼 잘 읽혔습니다. 유튜버 김달 작가님 예전 책을 구매해보진 않았는데 이번 신간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책은 너무 많은 분들이 기대 중이어서 저도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들었던 책입니다. 담백하고 깨끗한 문체로 한 문장마다 깊은 고민이 담겨있지만 장황하지 않고 압축적인 느낌으로 읽고 나면 나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하게 해 줘요.
김달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소중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보다 나를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나의 삶인데도 내가 아닌 타인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인간관계를 계속 유지하다 보면 나 자신이 없는 관계들만 이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목차는 총 5장으로 나눠서 1장 혼자 사랑하고 상처받지 마라, 2장 당신은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3장 더 이상 상처 받지 않는 관계의 법칙, 4장 이별과 재회, 엇갈린 마음에 좋은 안녕을 고하는 법, 5장은 어쩌면 당신 인생을 바꿀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중에서 5장을 가장 먼저 읽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상처보다 크다 누가 그랬었는데, 연애는 책으로 공부할 때가 더 재미있습니다. 많은 소소한 주제들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아마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에세이와 조금 다른게 느낀 점은 질문이나 고민들을 유튜버 김달 작가의 조언과 고민 상담하는 부분들이 현실적인 측면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때로는 단호하게 이야기해주는 그의 문체가 정말 좋습니다. 나를 깎아내릴 필요도 없고 나 자신을 속박하지 말자는 것. 저는 아마 이 책을 N 번 차 읽게 될 것 같습니다. 계속 읽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이 될 것 같더라고요. 내가 아닌 타인에게, 타인의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상처보다 크다, 그러니까 부디 지치고 아픈 순간이 없기를!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연애 중이시던 or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시던 누구나 상관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자존감,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향과 꿈 이야기들이 다 내가 속해 있는 이야기들인 것 같아서 정말 집중하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연들 속의 나도 대입해보고 단순히 내 마음의 짐을 나누는 것 외에도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있어서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김달 작가의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한 장 한 장을 넘기다 보면 나 자신이 가장 최고라는 점과, 나만의 관계 해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될 거예요. 문득 내일이 막막해지는 밤이 와도 오늘을 살아가고 싶은 나에게 선물해 주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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